좋은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악동뮤지션의 항해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찬혁'이 한 단어 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문장이라고 말했다는데 왜인지 알 것 같았다. 처음엔 기존 누군가의 노랫말을 반대로 한 말장난인가 싶었다. 입에 담을 수록 말투가 상대방에게 툭 던지는 듯 하기도하고, 타이르는 듯 하기도하고 타이틀이 주는 힘이 크다고 느꼈다. 당연히 악뮤 노래를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가수들 신곡이 나온다해서 찾아보고 기다리고 무조건적으로 들어보는 편은 아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이 노래를 듣다가 '수현'이 한음 한음 말하는 '그 때 알게 되었어-' 이 가사가 귀에 꽂힐 때 나도모르게 감탄을했다. 생각지도 못한 음이 튀어나온 느낌이랄까, 여러번 듣다보니 이 부분이 또 자연스럽게.. 로맨스는 별책부록 1.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달이 참 아름 답네요 라고 말했던 나쓰메소세키가 생각나는 밤이었습니다 그거 내가 가르쳐 준거잖아 기억나? 기억하는구나 그래서 내가 누나한테 말했잖아 달이 아름답다고 지금도 말하잖아 눈 내리는거 아름답다고 아름답다 그치 2. 은호는 여행을 떠나면 꼭 엽서 한 통을 보내곤 했다 바람이 좋아서, 해당화가 예뻐서,비가 내려서 파도가 눈부시게 부서져서 누나 생각이 났어 그래서 보내 짧은 엽서는 항상 그렇게 끝을 맺었다 살기 바빴던 내게 너의 그 말들은 둘도 없는 위로였다 내게 그 짧은 고백들을 써서 보낼 때, 그때의 넌 어땠을까 외롭진 않았을까 3. 언제부터 누나를 좋아하게 됬는지 몰라 봄에서 여름 여름에서 가을 가을에서 겨울 누나는 계절이 언제 바뀌는지 알아? 겨울에서 봄이 되는 그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