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듯하던 가을 숲 아래 드라이브하며
한동안 등산을 해야겠다 마음 먹고
한동안 산 노래를 불렀다
겨울이 오고나니
앙상한 가지들이 기괴하게 춤을 추는 모습에
저 나무는 무슨 나무일까, 몸서리를 쳤는데
태백을 지나가며 만난
겨울산은 늠름하고 웅장하며 고고하다
설산이 아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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