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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소설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 영화&소설 비교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초반에 아무런 기대없이 보았는데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 그래서 이것도 소설을 찾아봤는데 중국어는 못 읽고 영문 번역된게 있어서 읽어봤다. (작가 - 신이우) 

이것도 웹소설이라고 하는걸 보니, 중국도 웹소설이 잘 발달되어 있구나. 


처음에 영화에서 촌스러운 스타일의 사람들, 눈 찌푸려지는 행동과 공간들,,,  

약간 불편한 마음으로 보게 되었는데 (그냥 조우정배우가 나올때까지 꾹참고 봄)

댓글들에 많은 사람들이 실제 유학갓다왔는데 옛날 생각 난다느니, 특히 충격적이었던 공동 욕실장면, 남자 기숙사 장면을 보고 저 곳 기억난다느니하는

얘기를 하길래, 아 중국 유학가면 정말 힘들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우리나라 영화 '써니'처럼 좀 시대 지난 대학가를 표현하느라 그런 것 같았다. 

아마도,,, 그러길 바라는데 ( 일전에 싱가폴 셰어하우스에서 중국친구들의 충격적인 생활상이 다시 그려짐 )


내용이 점점 흘러가면서 남주 첸샤오정과 여주 정웨이가 서로 사랑에 빠지면서 마지막 여운까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물론 내용을 많이 줄이다보니 표현이 안되고 급작스럽게 진행되는 부분들이 있기도 하지만 정말 20살, 아직 모든 것에 미숙하고 자기자신도 잘 모르는 감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그로 이한 실수도 많이 하게 되는, 공감가고 이해되는 장면들도 많다.

소설과 영화는 다른 부분들이 꽤 있는데 영화는 감독이 (유명한 여배우 - 조미) 본인이 표현하고 싶었던 인간의 욕구나 사회적 상황에 따라 설정을 적절하게 잘 바꾼듯 했다. 

소설은 확실히 각 주인공들의 생각과 감정선들이 적절히 반영되지만 결말이.....어떻게보면 맞는 결말인데 그냥 조우정배우가 첸샤오정이니까 그쪽이 더 잘되길 바랬던듯


번역가 코멘트에 8화부터 재밌어질거라고 지루해도 참으라고 해서 읽어보니 8화부터 첸샤오정이 나옴 :)

https://tranzgeek.wordpress.com/to-the-fading-away-of-our-youth/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What kind of a person do you want to find?”, Ruan Ruan asked.

She said, “I just feel, the person I want to find should be someone I can lean on and also someone I can like, he should make make me willing to be selfless, I don’t love what loves me, I only love what I love.”

Years later, Zheng Wei would think of this quote. At that moment her face had held the same smiling expression as Ruan Ruan. She thought, that young her, was really a spoiled child.


영화에서는 린징이 떠났던 이유, 즉 정웨이의 가족사 등이 뒤늦게 잠깐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초반에 정웨이의 가족사와 그녀의 성격을 단번에 보여주는 말들과 행동들을 잘 보여준다. 

정웨이의 부모는 그녀가 크면 이미 이혼하기로 결정한 상태였다. 그녀몰래 싸우다 들키고 자신들의 모습에 그녀가 두려움을 느낄까 다독이는데, 오히려  그 모습을 보고 그녀는 왜 이혼 안 하냐는 식으로 물어본다.

그리고 절친이 된 루안완은 중간중간 의미있는 질문들로 정웨이가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도록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Sometimes it was strange, 

that night, before she had caught up to Chen Xiao Zheng, Zheng Wei had never heard of him before, or found that this person existed, of course, maybe he used to pass by her countless times, or maybe someone had said this name in front of her before, but back then, this person and this name were meaningless to Zheng Wei, so she absolutely was not aware.

When she began to pay attention to this guy, he was suddenly everywhere. 


영화에서는 첸샤오정을 괴롭히던 정웨이가 갑자기 너무 한순간에, 질투심을느껴 그를 좋아하고 마구 들이대는 느낌이라면

소설에서는 그녀가 변화하게 된 계기를 위와 같이 묘사하고 있다. 하루종일 그 이름을 불러댓으니...누군가를 생각한다는건 그를 증오하든 사랑하든 어쨋든 온 마음을 다해 신경쓰고 있다는 것,

첸샤오정은 말그대로 대학가 엄친아, 차도남같은.. 어찌보면 여자친구들 사이에 이미 유명인이었다. 그 이름을 분명 들어봤을 그녀인데 단순히 그녀의 관심밖이기에 전혀 모르는 인물이었다가 

의미가 있어지는 순간 그의 이름이 모든 곳에서 들려오기 시작한다. 


 


첸샤오정 또한 그녀가 고백하는 순간부터 도망은다녀도 그녀가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영화에서 정웨이를 짝사랑하는 쑤카이양이 너희는 안될 사이라며 다그쳐도 그냥 앞으로의 일을 장담하지말라 답할 뿐

평소처럼 '그녀가 싫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정웨이가 무대로 뛰쳐나가 매력을 뿌릴때에도 영화에서는 그의 속마음을 알 수 없지만 ( 그냥 너무 양자산배우가 힘차게 불러서... 뭔가 시대를 반영한 노래같긴한데 )

소설속에서 그의 마음은 이미 노래를 부르는 정웨이의 목소리가 이쁘다고 느끼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정웨이가 첸샤오정에게 다가가는 장면들을 보면 영화로봐도, 소설로 봐도 정말 풋풋하고 귀엽다. 

그녀의 행동은 너무 어리고 사실은 이기적인 모습일 수 있다. (정웨이 뿐만 아니라 각자 그런 부분들이 있지만) 하지만 어리니까 청춘이니까 우리도 스무살땐 저러지 않았나 하는 생각으로 웃게되는 장면들

또 정웨이는 일반 20살의 모습과 달리 솔직하고 영악하기도하다. (역시 주인공은 일반인과 다르다) 남의 감정 보다는 내 감정을 우선으로,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 순간 폭풍처럼 흔들리지만 정확한 방법으로 다가간다. 

소설에서 루안루안이 정웨이에게, 아침까지만해도 싫어하던 첸샤오정을 어떻게 반나절만에 사랑하는걸 깨닫고, 고백까지 할수있냐고 묻는 장면이 있는데 보통 여자아이였다면 고민을한다거나 두려워 한다거나 할테지만

그런 감정 속에서도 그녀는 직진을 선택한다. 그렇게 안했다면 첸샤오정은 지금까지의 본인 행동을 봤을 때 절대 본인을 좋아할거라고는 생각을 못할테니 기다림은 불필요한 것이라며


His throat suddenly tightened and stopped, gently touching her face, he had always had the idea, to use his hand to forcefully pull at this powdery face and see how she made it, that she could actually get this crystalline, fragile appearance, but when he put his hand on her face, he suddenly felt feathers and was afraid that if he pulled too hard, water would come out of her skin.

-

Zheng Wei’s rebuttal disappeared, and she only remembered something he said later, “Why must you keep looking with your eyes open?”

She said, “I want to remember tonight’s moonlight.” Really, that night, the moon was too bright, the sky was a normal color of dye, there were no stars to be seen, the moon would be contaminated by the clouds and dim.

That was the brightest moment in her life.


동화같았던 키스 장면, 단지 상상과 달리 정웨이역 양자산배우가 눈뜨고 있는 장면은 왠지 무서웠다. 영화에서는 왜 키스할때마다 눈을 뜨냐고 묻는걸보니 아닌 것 같고

소설에서는 첫키스 장면이었다.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느끼게 해주는 표현들, 사실 어린 나이에 누구나 한번쯤 하는 행동인 것 같다. 처음이고, 모두다 기억하고 싶으니까 

추가로 소설에서는 첸샤오정이랑 키스할때와 달리 린징이랑 키스할 때 그녀가 눈을 꼭감아 버리는 장면이 나오고, 나중에 정말 린징의 진심을 받아들였을때 그녀는 눈을 뜨고 또 한가득 밤하늘을 바라본다. 



God was wise, he let the girls first feel pain in the irrepressible invasion of the man, because happiness was fleeting; only pain could be kept at heart. She could forget her most strong, happy man, but she would never forget the pain, that first man had given her.


이제 서로를 안으며 자연스럽게 웃는 그들, 하지만 소설에서는 사실 더 재밌는게 첸샤오정이 손조차 잡지 않아서 정웨이가 고민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에서 첸샤오정이 키스하다가 그녀의 가슴에 손을대는데 정웨이가 그의 손을 잡고 뜬금없이 본인 가슴이 작냐며 물어본다. ( 그냥 어린 나이의 호기심적인 질문 느낌. )

원래 소설 속에서 그 질문을 하는 이유는 첸샤오정이 절대 선을 넘지 않고 절제를하기 때문이다. 정웨이는 본인이 여자로서 성적매력이 없어서 그런건지 불안함에 물어보는 장면이다. 

하지만 첸샤오정의 성격상 조심스러웠던 것, 후에 그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다.

이런 그의 본성적인 행동은 사회에 물이 들어도 변하지 않아서 정웨이 눈에는 그의 그런 행동이 다 보이게 된다. 언젠가 그에게 답을 들으려면 벼랑 끝까지 몰고 나서야 겨우 답하나 들을 수 있다는 걸 토로한다.

본인 기준 100%가 될때까지 참고 참는 성격, 그래서 몇년뒤 회사에서 겨우 만난 그녀 앞에서 3년만 더 기다려달라는 말을 미리 못해서 결국 그녀를 놓친다.

물론 했어도 안 기다려주었을 이유이지만


(계속 청쟈켓 입고나오지, 잘 어울린다.) 영화에서는 그렇게 잘 지내다가 첸샤오정이 결국 미국행 유학을 준비하고 그녀에게 상처를 주고 본인도 아파하며 떠난다. 

소설에서는 첸샤오정이 그녀를 떠나기까지 수많은 고민 아픔들을 보여준다. 이미 첸샤오정도 정웨이에게 점점 깊은 사랑을 느끼고 있었고 정말 모든 걸 포기하고 그녀와 행복해지고 싶다 말한다.

그녀와 살 집을 상상해 둘만의 꿈의 집을 모형으로 만들고 선물할 생각에 좋아하던 그, 하지만 정웨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엄마와 한바탕 쏟아낸 후

언젠가 밖에서 그녀의 방을 하염없이 보다가, 우연히 마주친 그녀앞에서 자기 가정사를 쏟아내듯 모두 이야기하는데 그게 그렇게 마음이 아플 수가 없다. 


서로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둘, 두 배우의 감정 변화가 잘 느껴져서 더 처절한 느낌이었다.

영화에서는 욕실에서.. 욕실장면이 처음에는 좀 충격적이었는데 비참하면서 아련한 상황이에 딱 맞게 떨어진듯 하다. 그녀의 뒷모습에 눈물을 흘리며 바라보는 혼자 남겨진 첸샤오정. 

소설에서는 그들이 다시 재회하게 될 농구코트에서, 첫키스도 여기서하고 사실 소설에서는 의미가 많은 장소,,, 그리고 반대로 첸샤오정이 그녀를 두고 먼저 떠나 버린다. 


그리고 혼자 마구 잘생겨져서 나타남. 

영화에서는 약간 친구를 이용하는듯 동창회를 열게 해서 그녀를 만나고, 이미 한번 결혼하고 이혼에 아이까지 있는 설정이었다. 정말 그녀를 만나기위해 고국으로 돌아온 첸샤오정

소설에서는 그녀의 상사로 회사를 이용해서 그녀를 만나고, 소설에서는 3년인가 4년만에 다시 만나는데 더 성공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돌아왔기에 그녀를 만나는 것에  고민한다.


영화에서 첸샤오정은 자기 목표를 위해 주변인물들까지 활용할주 아는 이기적인 사람, 정웨이가 다시만난 첸샤오정을 보자  당신이 그렇게 싫어하던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이야, 참 아이러니하다고 말한다. . 

사실 이장면이  워낙 담배에 관대한 나라니까라고 생각은하는데 7년만에 만난 사랑하는여자 앞에서... 이미 너무 많이 청춘을 잃어버린 듯한  정웨이와 첸샤오정, 

하지만 소설속에서는 청춘은 끝났어도 그들의 원래 본성은 남아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그들이 모두 꽤 높은 사회적 위치에 올라 만나게 되어 (그러고보니 3년만에 만났는데 왜이렇게 다들 직위가 높아?)

각자 사회생활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가면같은 얼굴을하고 있게되는데. 첸샤오정은 어릴때와 달리 무례한 사람한테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매너를 지켜가지만 눈빛 만은 지우지 못해서 정웨이에게 들켜버린다. 


Lin Jing gave me the most ignorant dream of love, then you could also say that Chen Xiao Zheng was the one who opened my eyes to real love. 

소설에서는 어른이 된 그들의 이야기가 2부가 되어 꽤 길다. 

루안완이 린징을 다시만난 정웨이에게 어떠냐고 물었을 때, 셋다 사실 같은 시기에 다시 만났고 오히려 정웨이는 다시 만난 첸샤오정 앞에서 크게 흔들린다.  하지만 린징은 그는 절대 너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을 거라며

그녀에게 다가간다. (이미 그는 첸샤오정의 목적을 알고 있었으므로) 서로가 더 튼튼해지는 계기가 된 상황들, (정웨이 입장에서는 불안정해지는 사건들) 생기고, 사실 읽으며 당황스러웠다. 

영화를 보고 소설에서는 당연히 첸샤오정이랑 다시 이루어지는 건주 알았는데..그래서 끝나가면서도, 언제 첸샤오정이 나오는거지? 싶었는데... 허무하게도 첸샤오정은 정말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 바보 같게도, 


조배우가 첸샤오정역만 아니었으면 아니 뭐 이런놈이 다있어? 하며,,, 별로인 캐릭터가 되어가는,,말로는 그녀를 위해서라면 모든걸 버릴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잘 나오지도 않아 작가가 버린 캐릭터 같았다. 

같은 회사에서 만나서 (소설에서는 첸샤오정이 정웨이 회사 상사로 들어옴) 심지어 옆방에 맨날 얼굴보고 일할 수 있고, 부르면 부를수 있는 자기 부하직원이 됫는데, 정말 아무짓도 하지 않다가 

겨우겨우 그녀의 생일날 부르고는 말한마디에 깨갱하고 또 아무짓도 안하다가 갑자기 막판에 그녀가 결혼한다니까 급하게 빌다가 그녀가 흔들리지 않자 바로 포기하고가는... 갑자기 2부에서 너무 별로였던 첸샤오정...

그에반해 린징은 왜이렇게 훅들어오지 싶을정도였는데 강하고 너그러우며 그녀에게만 따듯한 스타일, 그래서 정웨이도 나중에는 첸샤오정은 아이라면 린징은 어른의 사랑이라고 말한다.


둘다 그녀를 똑같이 떠났었지만 깨달음 후 반대로 행동하는 그들, 린징은 정웨이를 다시 보는 순간 약혼녀에게 차갑게 돌아서서 바로 정웨이에게 달려가고 

첸샤오정은 약혼녀와 계약 결혼을 빌미로 얻을 성공사이에 고민하다 그녀를 놓친다.


영화에서는 린징의 임팩트가 너무 적었고, 딱봐도 이상한 여자랑 엮여서 린징은 좋아하지도 않는데 갑자기 그녀의 사랑이 진실된 사랑이라며 그녀에게 가라는 말만 남겨둔채 결혼까지 약속한 정웨이가 떠나버린다. 

사실 스토커에 집착증을 가진거라고 밖에 안 보이는... 사랑에 목숨을 걸어도, 그걸로 상대방을 협박하면 그건 사랑은 이미 아니지. 



중간에 재밌었던 장면,

정웨이 생일선물로 쑤카이양이 영화에서는 시계를 주는데, 소설에서는 노키아폰을 준다. 실제 노키아폰 선물하는게 그때 유행이었다는 주석과 함께

영화에서는 한국대학교 과잠이 소품으로 나왔는데 소설에서 한국드라마가 어쩌구 한국인이 어쩌구 하는 얘기가 몇번 나온다. 아마 문화적으로 실제 영향 받는걸 표현한 것같은데 약간 비꼬는 느낌이 드는 장면도있다.


 

주인공은 그들이긴 하지만 주변인들도 각자의 아픔과 슬픔 각자의 청춘이 있다. 뭔가 시대적, 국가적 상황들과 가치관에 따라 이해할 수 없는 장면도 있긴한데,,, 이해는 가지만 공감이 쓰이지 않는 부분 

서브이지만 루안완의 얘기도 꽤 나오는데, 똑부러지고 담담하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정말 바보같았던 청춘같았던 그녀. 그녀의 얘기만 따로 봐도 이야기가 크다. 



마지막...이 장면은 영화가 더 좋았다. 

소설에서는 정웨이가 수족관에 가고싶어 계속 그곳을 바라보지만 돈이 없어 포기하는걸 보고 첸샤오정이 표 하나만 사서 너라도 보고 오라고준다. 정웨이는 혼자서는 못 들어간다하고 둘이 싸우고 있자

매표소이모가 그냥 둘다 들여보내주는 내용, 대신 원래는 둘이 정웨이가 항상 꿈꿔오던 장소에 같이 가기로 했었다. 하지만 첸샤오정이 생각보다 미국에 빨리 가게 되는 바람에 가지 못하게 된다. 


영화에서는 일부러 못가게 되어버릴 그곳 이전에 수족관이라는 장면에서 둘의 추억할만한 모습을 담고 싶었던 것 같다. 첸샤오정역 조우정 배우가 돌고래 조련사에게 떨리는 눈으로 말하는 장면...

그는 청혼하고싶은데 다이아몬드를 해줄 형편이 안되니 그녀가 돌고래 한번만 만지게 해달라 요청한다. 정웨이는 둘이 무슨 대화를 했는지는 모르고, 그저 본인을 부르는 손짓에 달려나간다. 

그녀가 세상 환한 얼굴로 뛰어오고 그 모습을 보며 첸샤오정이 눈물 지으며 웃는다. 

이때 첸샤오정 표정,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



그리고 엔딩곡이 흐르는데 사실 중국어를 전혀 모르니 가사전달이 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엄청 쓸쓸하게 적셔오는 그런음악이라 어두운 화면을 보고 멍하니 듣게 된다.

청춘이 지나가버린 씁쓸한 그들의 모습과 겹쳐져서... 전문 번역이 없고 많은 분들이 본인 느낌대로 해석한다기에 나도 한 번 해보았다. (번역기 돌리고 사람들 글 보고 또 내 느낌대로 해석한 가사)




致青春 - 王菲 청춘에게 - 왕페이

他不羈的臉,像天色將晚。

벗어난 그의 얼굴은 저녁 하늘빛 같고

她洗過的髮,像心中火焰。

젖은 그녀의 머리카락은 마치 심장의 불꽃과 같네

短暫的狂歡,以為一生綿延。

이 짧은 광희 속, 인생은 지속되리라 여겼건만

漫長的告別,是青春盛宴。

기나 긴 작별을 고하는 한낱 청춘의 연회였네

我冬夜的手,像滾燙的誓言。

나의 겨울밤 손은 뜨거운 맹세였건만

你閃爍的眼,像脆弱的信念。

당신의 불안한 눈은 연약한 신념이었네


貪戀的歲月,被無情償還。

몹시도 그리웠던 세월, 무정하게 돌려받고

驕縱的心性,已煙消雲散。

제멋대로이던 이 마음도 흔적 없이 사라졌네


瘋了,累了,痛了

미치며, 지치며, 아팠었던

人間喜劇

세상사 희극이네

笑了,叫了,走了

웃으며, 부르며, 떠낫었던

青春離奇

청춘은 기이하네


良辰美景奈何天

좋은 시절 아름다운 이 경치 하루뿐인걸 어찌하겠는가.

為誰辛苦為誰甜。

누구를 위하여 괴로웠고 누구를 위하여 즐거웠는가.

這年華青澀逝去,

이 여린 세월은 흘러가버렸고,

卻別有洞天。

다른 세상이 있었네


良辰美景奈何天,

좋은 시절 아름다운 이 경치 하루뿐인걸 어찌하겠는가.

為誰辛苦為誰甜。

누구를 위하여 괴로웠고 누구를 위하여 즐거웠는가.

這年華青澀逝去,

이 풋풋한 세월은 흘러가버렸고,

明白了時間。

시간을 깨달았네

瘋了,累了,痛了

미치며, 지치며, 아팠었던

人間喜劇

세상사 희극이네

笑了,叫了,走了

웃으며, 부르며, 떠낫었던

青春離奇

청춘은 알수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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